경기침체로 직장인들의 설 상여금 봉투가 예년보다 얇아졌다.
그렇다고 고향 가는 길에 빈손으로 갈 수는 없는 법.장바구니에 크게 부담 안 되는 ‘알뜰형’ 선물을 할 생각이라면
백화점보다는 대형 할인점을 찾아보자.
올해는 할인점들이 예년에 비해 1만∼3만원대의 실속형 선물 세트
물량을 크게 늘렸다.
좀 더 품격 있는 선물을 준비하려면
백화점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신세계 이마트=청과·정육·수산·건강식품 등을 고루 내놓았다.
청과세트는 사과·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밀양 얼음골 사과’(10㎏ 27개 이내·6만 6000∼8만원), 당도 13도 이상만을 선별한 ‘프리미엄 신고배 세트’(13㎏ 18개 이내·6만 8000∼7만 8000원)가 주요 상품이다.
정육세트는 육즙이 파괴되지 않아 고기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냉장육(프레시육)과 호주산 수입육 세트에 초점을 맞췄다.
‘프레시 한우 냉장육’(맞춤형 11만∼26만원)은 원하는 부위를 가격대에 맞춰 즉석에서 제작해 준다.
수산세트는 굴비·옥돔·김·멸치 등으로 기획했다.
굴비세트는 추자도에서 나는 100% 국산이다.
옥돔은 6만∼7만원대의 초저가 세트도 나왔다.
수삼·버섯 등 건강식품으로는 3만원대 미만의 영지버섯 선물세트가 있다.
◆롯데마트=청과·곶감 등 농산물 세트는 품질보증에 전력을 기울였다.
‘배세트 1호’(13개 4만5800원)는 당도 12 이상인 것들로 구성됐다.
‘얼음골 사과세트’(17개 3만9800원)는 당도 17 이상의 상품을 선별 포장했다.
한우 등 축산물세트는 신선도 유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한우 알뜰 정육세트’(3.8㎏ 14만원)는 한우 국거리·불고기거리·산적으로 구성된 실속세트다.
구이용 갈비세트인 ‘호주산 냉동갈비세트’(4㎏, 10만8000원)는 가격 부담이 덜한 편.
‘명품 멸치 특선세트’(800g 4만8000원)는 갓 잡은 멸치를 배 위에서 바로 삶아서 건조한 덕분에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자연산 대하세트’(1.5㎏·28마리·15만원)는 가격이 저렴해 실속형 선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VIP 소비자를 겨냥해 300g을 웃도는 최상급 참조기 아가미에 간을 한 뒤 고급 목기함에 담은 ‘황제굴비세트’(10마리 200만원), 영국 황실 브랜드인 헤로즈의 고급차·찻주전자·찻잔 등으로 구성된 ‘헤로즈 바스켓 티세트’(29만5000원) 등을 선보였다.
건강 상품으론 항균·항암 효과가 뛰어난 ‘의성 마늘목장세트 1호’(4㎏ 26만원), 자연농법으로 재배해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슈퍼 배세트’(10개 11만∼13만원), 약고추장·호두 땅콩장·표고 장아찌 등 ‘지미재 궁중찬 세트’(18만원) 등도 추천 상품이다.
◆신세계백화점=‘명품 목장 한우세트’(6㎏ 60만원)는 화천·평창·고창에 있는 신세계 목장에서 사육한 한우 중에서 최고급 등급만을 골라 만들었다.
갈비, 등심, 안심·채끝, 등심 불고기, 양지 국거리로 구성됐다.
한우(4.5㎏ 45만원)세트는 등심 로스, 안심·채끝 등으로 만들었다.
두 제품에는 동결 건조한 자연산 송이가 팩으로 포장돼 있다.
신고배 전문생산 농가가 재배한 신고세트(9만∼10만원)는 신선하면서도 당도(14브릭스 이상)가 높다.300세트 한정.
국내산 참조기만으로 엄선한 참굴비 5호(15만원), 조림용·볶음용·국물용으로 구성한 특선 멸치 4호세트(각 600g 4만 5000원) 등도 추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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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고향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지역별 선물세트도 인기다.‘제주도의 맛’ 현대특선갈치(43만원), ‘경상도의 맛’ 산청곶감세트(33만원), ‘전라도의 맛’ 국내산 참굴비(34만5000원), ‘강원도의 맛’ 강릉 교동한과(34만6000원), ‘경기·충청의 맛’ 현대특선 화식한우(45만원) 등이다. |
이와 함께 현대특선 상품 중 ‘오가닉 청초우 매(梅)’(20만원, 채끝로스 1㎏, 안심스테이크 1㎏, 목심불고기 1㎏), ‘전환기 유기농 표고버섯 매(梅)’(23만원, 전환기 유기농산물 인증 김영표 버섯 농가에서 3무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상품) 등도 인기 상품이다.
※자료 출처 : kr.biz.yahoo.com(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