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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건(2005-03-26 12:24:17, Hit : 48424, Vote : 1276
 사랑하는 우리 엄마


사랑하는 우리 엄마....



엄마는 저에게 있어서...

단..! 하나뿐인 생명과도 같은 사람입니다..

우리 엄마는 날때부터 불행한 운을 안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우리 엄마는..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친척들에게 돌아가며,

동냥젖을 먹고 커오신 분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정을 모르고 사신 분입니다.

정과 친절에 굶주려 사랑을 모르던 그런 분이셨습니다..

어느날 만난 첫사랑의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요..

우리 엄마는 아빠를 만나고 부터는

고생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아빠는 그렇게 엄마를 위했었습니다..

혹여 쓰러지지나 않을까 마른 엄마를 위해

돈도 많이 버시고..

사골국도 직접 끓이시던 분이셨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삼계탕과 보신탕을 엄마를 위해 끓이시고..

겨울이면 회도 떠주고...

우리 아빠는 그렇게 엄마를 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엄마의 살아온 과정을 알고

정에 굶주린 삶임을 알기에...

그렇게 우리 다정한 아빠는 엄마를 위해 힘쓰셨습니다.

어쩌면 자식인 저보다도

아내를 더많이 위하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러던 우리 아빠였습니다......!

엄마에게 사랑을 알려주시려 노력하시던 아빠...

다신 부를 수 없는 이름이기에 가슴이 더욱 쓰립니다..

저희 아빠는 많지는 않지만

우리가족이 먹고 살만큼의 돈을,

작은 출판사를 하시며 벌으셨고..

우리 가족은 만족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아빠는 좋은 책을 출간할때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우리 엄마에게 가져와 읽어주시곤 하셨습니다.

엄마의 슬픔을 아시는 분이기에 항상 노력하시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몇년전.. 우리 아빠는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지금 제나이 15살..

한참 아빠가 필요한 나이입니다...

어이없는 엘레베이터 추락사로 인해 우리 아빠는...

아주 약간의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우리 아빠는.....

발작을 잃으켜 돌아가셨습니다..

불쌍한 우리 엄마...

한없이 불쌍한 우리 엄마....

병원 영안실에서 연신 아빠를 부르며 목놓아 우는...

불쌍한 우리 엄마....

아빠에게서 처음 사랑이라는 것을 배웠고..

처음 정 붙이는 것을 배웠고...

모든것을 해결해주던 우리 아빠를 엄마는

한순간에 잃으신 것입니다..

그런 우리 아빠가...우리 아빠가...죽었습니다..

내 슬픔은 엄마에게 비할 수 없지만..

너무나 슬픈 나머지..죽고 싶을 뿐입니다.

한순간에 출판사가 망하고..

엄마와 저는 빛더미에 않게 되었고...

불쌍한 우리 엄마는 험난한 일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여자로써 마지막으로 선택할 여지가 없을 때 가는 그곳..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는 곳..

배운거 없는 여자들이 가는 그곳...

지금 시각..새벽..02:34....

엄마는 지금 일터에서 남자손님들을 받으며

술과 담배에 쩔어 계십니다.

오만한 남자들이 돈 쓰러 가는 곳...

그런 곳에서 엄마는 하루하루 죽고 싶은 역경을 참아내며

저를 위해 그곳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 약하던 우리 엄마가 나로 인해

강해지시고...

힘들어도 힘들다 하지 못하는 우리 불쌍한 엄마..

매일 새벽 6시면 일끝나고 들어와서..

제가 자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엄마는 아빠 사진을 들고,

부엌으로가 불꺼진 상태로 소리도내지 못하고..

다만..가끔 신음 소리를 내시며...우십니다..

나때문에...마음대로 울지도 못하는 엄마를 위해..

저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돈이 없으면 세상살기 힘들다고 하던가요..?...

그말이 맡긴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내가 죽는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저는 알아버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세상에서 가장 살기힘든 일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것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지금도 가끔 실성한 듯..

술먹고 들어와서 잠자고 있는 저를 쓰다듬으며..


"우리 이뿐 가은이...우리 가은이는 이담에 커서

절대로 술집 나가면 안돼..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돈 모아서...

우리 가은이 잘되게 노력할께..엄마는 가끔...너무 슬퍼..

아빠가 이세상에 없다는 게 너무나 슬퍼서...

눈물이 솟구칠때가 있단다...

우리 가은이 아빠 없어서 슬프지..?

엄마도 그래...아빠가 지금 다시 살아나서

이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아빠가 얼마나 마음 아파할까..

엄마 이일 조금만 하다가 그만 둘꺼야..

우리 가은이 엄마때문에 많이 창피하지..미안해..엄마가...."


지금도 우리 엄마는 술집에 나가십니다..

이젠 늙어서 딴일 알아보라고..

사장이 눈치를 준다지만...우리 엄마는..

우리 불쌍한 엄마는 그 일 아니면...

할 줄 아는게 없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그만 둔다고는 하지만...

엄마는 그일을 그만둘 용기도..

딴일을 할 엄두도 못냅니다..



엄마...내가 모르는 줄 알지..?

엄마는 바보같애...나 사실 엄마가 하는 얘기 자는 척하면서..

다들었어...끝까지 다들어....

엄마 내가 공부 열심히 해서 진짜 열심히 해서..

이 다음에 내가 엄마 호강시켜줄께...

우리 이 다음에 하늘나라에서

우리 착한 아빠 만나면...

칭찬 받을 수 있도록 잘 살자...

내가 빨리 컸으면 좋겠다...우리 엄마 돈걱정 덜어 주게...

내가 엄마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사실은 요즘들어..

하늘에 있는 우리 아빠보다도 엄마가 더 좋아지는거 같아..^^

엄마 정말 많이 사랑해...

하늘만큼 땅만큼 엄마마음만큼..공기만큼.........

♬흐르는 음악 - 박완규 / 아픈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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